김광현, 구속은 떨어지고 제구는 불안했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07-29 03:49: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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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내용과 결과 모두 아쉬웠다.

김광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2 2/3이닝 5피안타 4피홈런 1볼넷 5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58개, 평균자책점은 3.31로 올랐다.

이번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 기록을 모두 세우며 아쉬움을 남겼다. 3회에만 피홈런 3개를 맞으며 한번에 무너진 것이 컸다. 한 경기에서 2개 이상 피홈런을 허용한 것은 6월 5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이후 처음이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그는 슬라이더와 포심 패스트볼을 나란히 22개씩 던졌고 체인지업은 9개, 커브는 5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구속 저하가 확연했다. 이날 최고 구속 90.4마일, 최저 구속 85.6마일을 기록하며 평균 87.8마일 기록했다. 시즌 평균보다 1.2마일 낮았다.

구속으로 승부하는 선수는 아니라고 하지만, 구속이 떨어지니 위력 자체가 없었다. 패스트볼로 기록한 헛스윙은 한 개도 없었다. 패스트볼로만 피홈런 2개를 맞았다.





슬라이더는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가는 80마일 초반대 슬라이더가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어려운 승부를 했다. 승부구도 날카롭지 못했다. 최고 구속이 85.8마일에 그쳤다. 헛스윙 유도도 한 개에 불과했다.

여기에 제구까지 흔들렸다. 3회 허용한 3개의 피홈런중 2개는 불리한 카운트에서 맞은 홈런이었고, 레예스에게 허용한 마지막 홈런도 풀카운트에서 나왔다.

제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결과는 최악의 투구로 이어졌다. 이날 그가 허용한 13개의 타구중 절반이 넘는 7개의 타구가 발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였고, 속도와 각도가 모두 맞은 정타(Barrel)도 4개에 달했다.

한마디로 무기력했다.

[클리블랜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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