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 금물’ 김경문호, 이스라엘과 첫 경기가 중요한 이유 [도쿄올림픽]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07-29 08:05:2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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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한국 야구가 올림픽에 출전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스라엘과 첫 경기에 나선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첫 경기, 그리고 이스라엘전이다.

한국은 29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B조 이스라엘과 1차전을 치른다.

13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야구는 참가팀 규모가 6개 팀으로 줄었다. 대진 방식은 독특하다. 6개팀 정도면 보통 풀리그를 펼치지만, 이번 올림픽은 3개팀씩 조를 나눴다. 한국은 이스라엘, 미국과 B조에 속해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와의 조별 예선 결과에 따라 녹아웃 스테이지 일정이 바뀐다. 단순한 토너먼트가 아니다. 곳곳에 패자 부활전이 있다. 어떻게 보면 나쁘지 않은 방식이다. 토너먼트 패배가 곧 탈락이라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게 메달 사냥에 나서려면 조별리그 결과가 중요하다. 특히 첫 경기인 이스라엘전은 매우 중요하다.

4년 전 패배를 설욕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일전이다. 2017년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첫 판에 맞붙었다가 덜미를 잡혔다. 당시 약체라고 평가했던 이스라엘에게 1-2로 패했다. 이스라엘 선발 제이슨 마르키스에게 3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묶이면서 시작부터 꼬이면서 승리를 내줬다. 이날 패배의 영향으로 대표팀은 당시 WBC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물론 4년 전 패배는 예방주사가 됐다. 일찌감치 최일언 투수코치와 김평호 전력분석원이 미국에서 훈련 중인 이스라엘을 지켜봐 왔다. 물론 경계심을 늦출 수는 없다.

김경문 감독도 4년 전 아픔을 떠올렸다. 처음 만나는 투수와의 대결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고 팽팽하게 가다가 먼저 실점하면 흐름이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림픽을 앞두고도 ‘첫 경기’와 ‘선취점’을 강조했다. 선취점을 올리면 의외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경기를 쉽게 풀 수 있다. 첫 경기를 쉽게 잡으면 31일 열리는 미국전까지 좋은 분위기 속에 치를 수 있다.

이날 한국은 뉴에이스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이 선발로 출격한다. 이스라엘은 존 모스콧이 선발로 나선다. 첫 단추를 잘 풀어야 올림픽 2연패라는 목표 달성에 순항할 수 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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