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제철…못생긴 '호박'의 효능은?

[ 제주교통복지신문 ] / 기사승인 : 2021-09-20 15:08:4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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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박우주 기자] 호박은 '못생김'의 대명사로 여겨왔던 호박의 효능을 알게 되면 더는 호박을 천대할 수 없다. 특히 가을이 제철인 '늙은 호박'의 경우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에 포함될 정도로 그 효능이 뛰어나다. 늙어서 겉이 단단하고 속의 씨가 여문 늙은 호박은 모양이 맷돌처럼 둥글납작해 '맷돌 호박'이라고도 불린다.



가을은 먹을거리가 풍성한 계절이다. △고등어 △새우 △배 △호박 등 다양한 식자재가 제철을 맞아 식탁을 채우고 있다. 그중 호박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보약 같은 식품이다. 칼로리는 낮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은 풍부한 호박의 건강 효능을 소개한다.



호박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뇨작용과 해독작용 역시 뛰어나다. 호박에 든 비타민 A와 비타민 C는 저항력을 높여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호박 중에서도 늙은 호박의 효능은 다양하다. 우선 늙은 호박의 당분은 소화흡수가 잘 돼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 환자에게 좋다. 특히 위장이 예민하거나 만성 위염·신경성 위염을 앓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호박의 효능은 수험생에게도 도움이 된다. 늙은 호박을 꾸준히 먹으면 긴장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늙은 호박의 효능은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중풍 예방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출산 여성의 경우 늙은 호박이 이뇨작용을 도와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된다. 비만한 사람의 경우 늙은 호박을 달여 먹는 것이 좋다.



못생긴 늙은 호박은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얼굴이 푸석푸석해 보이는 사람이 먹으면, 늙은 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이 자외선을 막고 피부 탄력을 증진한다. 하지만 늙은 호박 섭취에 주의해야 할 사람도 있다. 늙은 호박이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므로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마른 여성의 경우 호박 섭취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늙은 호박은 호박 꿀단지나 호박죽, 호박범벅, 호박엿을 만들어 먹거나, 졸여서 차로 마시기도 한다. 출산한 산모의 부기를 빼기 위해 애용되는 호박 꿀단지는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다. 늙은 호박의 꼭지 부분을 동그랗게 도려내고 속의 씨를 긁어낸다. 비어 있는 늙은 호박 안에 꿀을 넣은 뒤 도려낸 부분을 막고 큰 솥에 넣어 3~4시간 동안 찌면 늙은 호박 안에 물이 고이는데, 이를 따라 마시면 된다.



호박의 씨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호박씨를 꾸준히 섭취한 여성 노인들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았으며, 남성들의 경우 탈모 예방에도 좋은 효과를 보였다. 호박씨에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E는 뇌의 혈액순환과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버리지 말고 꼭 먹는 것이 좋다.



한편 호박과 가장 좋은 궁합인 음식은 팥이다. 호박죽에 팥을 넣어 먹으면서 호박에 부족한 비타민 B1의 섭취를 증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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