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LPL] 정규시즌, 기록으로 본 최고의 '정글러'는?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1-09-20 16: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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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PL, LNG 공식 웨이보, 인터뷰하는 '타잔' 이승용 선수
사진=LPL, LNG 공식 웨이보, 인터뷰하는 '타잔' 이승용 선수




(MHN스포츠 이솔 기자) LPL에서는 MVP에 이어 '퍼스트 팀'을 뽑는다. 해당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를 각 라인별로 평가, 선정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여름에는 LNG의 타잔이 퍼스트 팀에 승선, 지난 2020년의 '피넛' 한왕호(당시 LGD)처럼 결과적으로는 정규시즌을 넘어 팀을 '롤드컵'에 진출시키는 마법을 선보였다.



과연, 시즌 중반까지는 '카나비'를 가리키던 정규시즌의 지표가 시즌 끝에서는 '타잔'을 가리키고 있을까?




사진=EDG 공식 웨이보, 8주년 기념 영상 캡쳐
사진=EDG 공식 웨이보, 8주년 기념 영상 캡쳐




개인 기량에서는 우승팀 EDG의 정글러, 지에지에가 정규시즌 중반(지난 7월 1일 기준 1위, 10.7)의 순위를 유지했다. 지에지에의 최종 KDA는 6.4로 다소 감소했으나, 킬(3.5, 3위), 최소 데스(1.8, 1위), 어시스트(8, 1위) 등 모든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다소 의외의 기록으로, 타잔은 KDA 3위(4.5)를 기록했으나 '킬'에서는 아래에서 3위(2.5)를 기록하며 라이너들을 키우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분당 CS 분야에서는 레얀이 1위에 올랐다. 레얀은 분당 6.6개의 CS를 기록해 뛰어난 정글 동선 설계를 보였다.




사진=JDG 공식 웨이보, 카나비 서진혁 선수
사진=JDG 공식 웨이보, 카나비 서진혁 선수




그러나 분당 골드(GPM), 분당 데미지(DPM)에서는 모두 카나비가 1위를 기록했다. 카나비는 GPM 375, DPM 428를 기록했고, 특히 DPM 분야에서는 2위 FPX 티안과 35의 차이를 벌렸다. 이 차이는 2위와 9위(TES 카사)만큼의 차이였다.



전환율에서도 카나비가 114%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으며, 그나마 뒤를 따르는 선수들은 LGD 섀도우(110%, 369/335), TT 샤오펑(109%, 377/345) 뿐이였다.



반면 타잔은 100%가 안되는 (343/348) 전환율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경쟁에서 멀어졌다.




사진=V5 공식 웨이보
사진=V5 공식 웨이보




킬 관여율에서는 V5의 pzx가 81%로 압도적인 1위에 이어 TT의 샤오펑이 75.6%를, iG의 슌이 73.9%로 뒤를 이었다. 대체로 '하위권 팀 정글러'들이 높은 킬 관여율을 기록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TES의 카사(65.8%)와 FPX의 티안(65.9%)는 나란히 최저 킬 관여율을 기록, 정규 시즌 '라이너들의 힘'을 증명했다. 타잔 또한 아래에서 5위(69.9%)의 킬 관여율을 기록했다.




사진=수닝 공식 웨이보
사진=수닝 공식 웨이보




팀 플레이를 나타내는 와드 부분에서는 뚜렷한 경향성이 있었다. 수닝의 소프엠은 '시야의 제왕'이라고 할 수 있을법한 플레이를 보였으며 RNG의 웨이 또한 이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시야를 매우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와드 설치/분'에서는 수닝 소프엠(0.7) RNG 웨이(0.6) BLG 웨이웨이(0.56)이 순위에 올랐다.



'와드 제거/분'에서도 소프엠이 1위(0.5)를 차지했으며, WE 베이샹(0.47), TT 샤오펑(0.46)이 그 뒤를 이었다.



'제어 와드 설치/분'에서는 RNG의 웨이가 0.41개로 1위를, 그 뒤를 이어 소프엠(0.4)과 티안(0.39)이 2-3위를 차지했다.



종합적으로 소프엠을 중심으로 '시야'에 신경 쓴 정글러들은 서포터의 역할을 분담, '제2의 서포터'로 활약했으나 그렇게까지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라이너들의 역량이 뛰어났던 티안만이 '제2의 서포터'로 유일하게 좋은 성과를 거둔 모습이었다.




사진=TT 공식 웨이보, 샤오펑
사진=TT 공식 웨이보, 샤오펑




전체적으로는 LPL 퍼스트 팀에 들었던 타잔은 의외로 기록 상으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오히려 하위권 정글러(TT 샤오펑)등이 분전하며 기록 상으로 상위권에 위치, 타 팀들이 탐낼 '하위권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한편으로는 과거 헬리오스 등을 필두로 '제2의 서포터'로 활약하던 정글러의 시절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으나, 정글러에게 과도한 집중이 쏟아지는 경우(JDG 카나비)에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합을 맞출 미드라이너가 규격 외(LPL 퍼스트 팀, 도인비)로 강력한 경우 (FPX 티안) 에는 정글러를 제2의 서포터로 채용할 가치가 충분했던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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